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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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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클라우드 시대’...글로벌 3강 vs 국내동맹

코스콤·네이버, 금융 클라우드 만든다 ....뜨거워지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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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PC시장 침체로 위기에 처한 MS는 나델라가 CEO를 맡으며 ‘클라우드 퍼스트’를 선언하며 클라우드 관련 신기술에 집중해 재기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윈도우만이 전부였던 MS가 클라우드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B2B의 경우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대세가 됐다. 국내에서도 대웅제약이 이달 초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국내시장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발휘한다.

구글, 아마존, MS 등 3강이 시장을 좌우하고있는 상태다.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업체가 늘고있는 가운데 코스콤이 네이버의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손잡고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구축한다.

박원기 NBP 대표(왼쪽)와 정지석 코스콤 사장(오른쪽)이 17일 코스콤 본사에서 금융 클라우드 공동사업 기본계약을 맺었다.(사진=코스콤 제공)

코스콤은 17일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NBP와 '금융 클라우드 기반 공동사업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관련 법령 개정으로 금융회사가 개인신용정보와 고유식별정보 등 중요 금융정보를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금융권의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을 먼저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코스콤은 NBP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으로 여의도 코스콤 데이터센터에 '금융 클라우드 존'을 마련하고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가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는 금융보안원의 '금융 분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가이드'에 따라 금융회사의 중요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금융회사의 데이터를 금융 클라우드 상에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오피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에 특화된 응용 서비스들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오픈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주문·잔고, 거래내역 조회 등 코스콤의 각종 금융정보 서비스를 핀테크·금융회사에 제공하고 고객사들이 안정적인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NBP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금융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핀테크 기업들의 IT 솔루션을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돼 코스콤이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좋은 기회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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