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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로봇에 꽂힌 두산로보틱스·한화테크윈

인천시 중소기업 협동로봇 지원 확대…로봇체험관 1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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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라인에서 작업하는 협동로봇(사진=인천시 제공)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인천 청라로봇랜드에 건설된 로봇타워는 55개 로봇기업과 관련 기관의 둥지다. 지난해 9월 입주한 서울대 예술과학센터는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 콘텐츠로 공연용 로봇인 드럼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이곳 1층 로비에서 로봇과 예술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드럼로봇 공연을 한다.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봇산업을 동력을 삼아 육성하고 있다.

로봇창업의 거점인 로봇비즈니스센터를 지난해 12월 개소해 기반을 강화했다.

시는 올해 11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협동로봇 도입을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당 2500만원을 지원해 준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첨단 로봇으로 주로 중소기업 제조 분야에서 반복적인 공정 등에 활용된다.

특히 가격도 대당 2000만~4000만원대로 중소기업들이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협동로봇과 함께 작업하는 근로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협동로봇이 설치된 생산 공정에서 일하는 한 근로자는 “로봇과 함께하는 작업이 훨씬 수월해 피로도나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협동로봇 지원 사업에 참여한 ㈜오성미디컴 이정원 대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기업 생산 현장은 이미 대부분 공정이 로봇화 되어 있고, 중국 등 후발주자도 빠르게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우리도 빠른 시일 내에 로봇을 도입하지 않으면 경쟁에 뒤쳐질 수 있다”며 위기감에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10개에서 11개로 늘리고 협동로봇 도입비용 지원금도 기업당 최대 2천400만원에서 2천50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협동로봇은 기본적으로 펜스 없이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조, 전자, 물류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체, 식음료업체 등도 로봇을 도입해 제조 및 서비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수요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최근 한화테크윈, 두산로보틱스, 로보스타,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기업도 협동로봇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 지원을 받아 협동로봇을 도입한 10개 중소기업도 빵 제조 재료 투입, 조립라인 패널 투입, 조립라인 제품 공급 등에 협동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로봇체험관 내부

인천시는 이달 말 청라 로봇랜드 내 로봇체험관을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로봇체험관에는 복싱로봇·댄스로봇 등 인천 로봇 기업의 제품이 설치되고 탑승형 이동로봇 세그웨이, 로봇 게임기 등 10여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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