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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9.01.14 21:24
  • 수정 2019.01.14 21:26

KBS 최경영, "박근혜 개같은 년" 욕설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 비난...文회견 후 "대통령에 질문은 영광''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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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펜앤마이크)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의 질문태도를 문제삼으면서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것은 영광"이라며 "더 공부하라"고 비난했던 최경영 KBS 기자가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의 언론간담회와 관련해 "박근혜. 개같은 년"이라는 원색적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14일 밝혀져 파장이 일고있다.

이같은 논란은 펜앤드마이크가 시청자 제보를 받아 욕설 트위터 사진과 함께 보도하면서 일어났다.

최경영 기자는 지난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경제난과 관련해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질문한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해서는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서 "국민을 대표로 해서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자리고 영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금 더 공부를 하세요. 너무 상투적인 내용으로 질문하지 마시구요"라며 "그렇게해서 어떻게 막강한 행정권력, 대통령을 견제한다는 말입니까"라고 썼다.

최 기자는 좌파 언론매체 뉴스타파 소속이던 2016년 4월 26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언론사 편집국장및 보도국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기레기들과 대화했단 박근혜의 세월호관련 발언 중 '그동안 150억이 들어갔고 인건비도 한 50억 썼고 세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기도' 이런 발언이 있다"며 "피가 거꾸로 솟는다. 이런 태도에 더 적확한 말을 찾을 수 없다"고 전하면서 "박근혜. 개같은 년입니다"라고 욕설까지 했다고 펜앤마이크는 전했다.

해당 트위터 글은 문제가 되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당수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 당시 최 기자의 트위터 글이 남아있는 상태다.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의 최 기자는 지난 2012년 KBS 사장과 임원들에게 '이명박의 개XX'라는 욕설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욕설 구호를 외쳐 성실·품위유지 위반으로 해임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징계 수위가 '해임'에서 '정직6개월'로 감경됐지만 최 씨는 2013년 KBS를 떠나 뉴스타파에 입사했고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특별 채용을 거쳐 다시 KBS로 돌아갔다.

지난해 8월 위법성 논란의 KBS 진실과미래위원회는 해직 처분이 아닌 사표를 내고 KBS를 떠난 그에 대해 이른바 '부당 징계 피해자'들에 대해 피해 구제한다며 KBS 인사부에 복직을 권고했다. 그는 KBS 복직과 함께 '친(親)정부-여권' 편향적 논란이 일고 있는시사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의 취재와 제작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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