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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경영 vs 정치권 고식적 태도

삼성전자, 이스라엘 카메라 스타트업 인수...이재용 시대 세번째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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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을 찾는 한편 기존 스마트폰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이재용식 경영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러한 글로벌 차원의 경영스타일을 보이는데 비해 국내 정치인들은 일방적으로 산업현장을 찾아가 일자리를 만들어달라는 등의 고식적인 요구를 하는 것이 참으로 대조를 이룬다는 평가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건물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이 부회장을 만났다. 이 만남을 놓고 사전에 일정을 조율했느니 불쑥 찾아왔는니하는 또 격려차 방문이니 일자리 요구니하는 등의 논란이 이는 것 자체가 바람직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뜩이나 반도체 불황이 닥쳐 삼성으로선 비상상황인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현대차에 대해 광주에  완성차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요청해 현재 그 후속 절차가 진행중이다. 투자는 기업이 사업계획에 따라 하는 것이지 어디 누구를 봐주기위해 하는 게 아니라는 비판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정보기술(IT)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를 인수한다.

코어포토닉스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듀얼(렌즈 2개) 카메라를 개발하는 업체로, 인수 규모는 1억5000만~1억6000만달러(약 1700억원 안팎) 수준이 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코어포토닉스의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이 같은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아직 인수내역에 대해 노코멘트로 나오고있다.

앞서 2017년 1월 삼성벤처투자는 폭스콘, 미디어텍 등과 함께 코어포토닉스에 1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그해 출시된 ‘갤럭시노트8’에 들어간 듀얼 카메라부터 이 회사 기술을 사용했다.

코어포토닉스는 2012년 데이비드 멘들로빅 텔아비브대 교수가 설립한 업체로 광학 줌(zoom·확대), 어두운 저조도 촬영 등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17년 미국 애플이 자사 카메라 기술을 무단으로 아이폰에 적용했다며 특허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IT업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M&A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복귀후 세번째로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 AI검색엔진 케이엔진을 , 10월엔 스페인의 네트워크 품질 분석및 솔루션 전문지랩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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