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반도체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새해들어 반도체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있어 업계가 불안한 분위기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면 올 전체 수출에도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1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10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145억 달러로 6.8%(10억6000만 달러) 줄었다. 2018년의 경우 같은 기간 수출은 136억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었다. 다만, 전달에 비해서는 수출은 5.3%(6억3000만 달러) 늘었고, 수입도 9.8%(13억 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1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해 예상대로 반도체 수출 위축이 뚜렷해지고있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통관기준)은 109억7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0월에는 22.4% 증가했었다.
반면, 승용차(127.7%)와 자동차 부품(20.2%) 등 자동차 분야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