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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입력 2019.01.10 19:38
  • 수정 2019.01.10 19:45

아마존 CEO 베이조스 이혼...결혼 25년만에

145조원 재산 분할은?..."제프 베이조스의 외도가 이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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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54)와 부인 매캔지 베이조스(48)가 이혼을 선언했다. 결혼 25년만에 파경을 맞은 것이다.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은 총 145조원으로 세계 최고 부호에 꼽히는 만큼 향후 이들의 재산 분할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랜 기간 애정 어린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프와 매켄지는 이날 발표문에서 "우리는 서로를 발견한 것을 행운으로 느끼고, 결혼 기간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부모로서 친구로서 사업 파트너로서, 벤처와 모험을 추구하는 개인으로서 멋진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프의 외도가 이혼의 결정적 사유로 보고 있다.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이날 "제프가 전 폭스 TV 앵커이자 할리우드의 실력자이자 배우 대리인인 패트릭 화이트셀의 아내 로런 샌체즈와 비밀리에 만나왔다"고 보도했다.

제프와 매켄지는 1990년대 초반 처음 만났다. 1994년 제프가 아마존닷컴을 설립할 당시 매켄지는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아마존 CEO이자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창립자, 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를 개인적으로 소유하고있는 베이조스는 자산이 1372억 달러(약 145조8210억원)에 달하는 부호다.

법률적으로는 제프 베이조스 재산의 절반이 아내 매켄지에게 넘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 부부의 주거지이자 아마존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또는 이들이 자택을 보유한 캘리포니아주는 `부부 공동재산`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혼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아마존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결국 주당 2.84달러 상승한 1659.42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8110억 달러로 전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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