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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착수...MS 동맹

자율주행 부품 사업 기반 마련...LG전자 영역확대, 전장부품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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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7일(현지시간)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과 인포테인먼트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들 양사는 ▲ 다목적 전방 카메라·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등 AI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 ▲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데이터 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저가 지원하는 연산력을 활용하면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학습시키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령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다양한 도로·교통환경을 학습시키려면 기존 환경에서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애저를 이용하면 몇분 안에 작업을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애저’는 AI 자율주행 SW가 졸음운전, 한눈팔기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차선, 사람 등 전방의 방대한 사물의 모습을 빠르게 학습하도록 돕는다. ADAS에 애저를 통해 학습된 AI자율주행 SW를 탑재하면 ADAS의 구성요소인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다목적 전방카메라의 성능을 한 층 높일 수 있다.

다목적 전방카메라는 차량 전방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해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경우에도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고 차량 제동 장치를 작동시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는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안전 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 차량 내 스피커, 네비게이션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적절한 경고를 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스스로 정차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애저’는 또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을 지원한다.

‘애저’의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가 적용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를 편리하게 한다. 운전자는 목적지까지 교통상황 확인, 주변 맛집 검색, 원하는 노래 재생 등 다양한 작업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애저’의 데이터박스 서비스는 세계 각지의 도로, 차선, 표지판, 차량 등 도로 위 모든 사물의 특징을 담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빠르고 간편하게 업로드해준다.

LG전자는 업로드 된 데이터를 AI 자율주행 SW에 학습시킨 후 ADAS에 탑재해 세계 곳곳의 도로와 차선, 사람 등을 잘 판단하는지를 국내에서도 간편하게 검증할 수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자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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