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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신라젠, '골리앗' 삼성바이오 인력 빼와...임상개발 전문가

신라젠, R&D 총괄할 부사장으로 양경미 전 아키젠 대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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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미 R&D 부사장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의 스카웃전이 증권업계 뺨친다. 핵심 기술력이 있는 연구원에 의해 해당 사업의 성패가 달렸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코스닥시장 상장 1년만에 시총 2위에 올랐던 기술우위 기업이다.아직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연 매출이 100억원 미만이지만 기술력 하나만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간암 대상 항암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신라젠이 양경미 전 아키젠바이오텍리미티드 대표를 연구·개발(R&D) 전략기획 본부장(부사장) 겸 미국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양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고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 릴리에서 임상연구매니저(CRM)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의 아시아·태평양 임상연구 총괄을 거쳐 삼성 신사업팀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상개발 책임자를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합작한 아키젠의 대표를 맡았다.

신라젠 측은 양 부사장이 글로벌 제약사 등에 재직하면서 다수의 신약·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등으로부터 허가받은 경험을 갖춘 임상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마케팅, 영업에 대한 경험도 두루 갖추고 있다.

양 부사장은 앞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항암바이러스제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양 부사장은 20년 이상의 폭 넓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바이오 임상개발 최고 전문가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시험 역량 및 후보물질 연구개발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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