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황금 돼지’가 미국에서 꿀꿀거렸다. 미국에서 새해 첫날 4억달러가 넘는 `잭팟(jackpot)`이 터진 것이다. 미국에서 1월 1일 잭팟이 터진 것은 2008년 이후 11년 만이다.
미국 44개 주에서 판매되는 숫자 맞히기 복권인 메가밀리언스(Mega Millions) 추첨에서 1등 당첨 복권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밤 메가밀리언스 추첨에서 34, 44, 57, 62, 70과 메가볼 14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 복권 한 장이 뉴욕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1등 당첨금은 4억2500만달러(약 4800억원)로 메가밀리언스 복권 사상 8번째로 큰 액수다.아직 당첨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첨자가 현금으로 일시불 수령을 원하면 2억5460만달러를 가져갈 수 있다. 메가밀리언스는 숫자 1~70에서 5개를 맞히고, 숫자 1~25에서 마지막 메가볼 하나를 더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다.
새해 첫날에 이처럼 거액의 복권이 당첨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2008년 1월 1일에 3300만달러 규모의 복권 당첨자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