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런던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은 쇼핑가인 옥스퍼스 스트리트가 시작되는 토트넘 코드 로드에 오면 축구선수 손흥민(27·토트넘)을 떠올린다는 이들이 많다. 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소속돼있어서다.
손흥민이 고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2019년 새해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역습 기회에서 오른쪽으로 돌파해 중앙으로 쇄도하는 에릭센에게 정확하게 패스해 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앞선 가운데 손흥민은 전반 26분 케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지난달 24일과 27일 에버턴, 본머스와의 18·19라운드에서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2경기 만에 리그 8호 골을 신고했다. 시즌(컵대회 포함) 11호 골이다.
지난달 20일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4일 에버턴전(2골 1도움), 27일 본머스전(2골), 30일 울버햄트전(1도움)에 이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세 골 차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31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다음 경기를 위해 체력을 비축해야한다는 코치진의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