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16 18:58 (화)

본문영역

  • ESG경영
  • 입력 2018.12.20 18:06
  • 수정 2018.12.21 22:20

화웨이 CFO, 평소 덕을 많이 쌓았나

주부·요가 강사 등 加 교포들이 300만 캐나다달러 부담...나머지는 남편 납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멍 부회장겸 CFO

[외신종합]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10일 후 보석으로 석방된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의 보석금 일부를 캐나다 거주 중국 교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캐나다 법원은 1000만 캐나다달러의 보석금 등을 조건으로 지난 11일 멍 부회장에 대한 보석을 허용했다.

SCMP는 멍 부회장의 남편 류샤오쭝이 1000만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보석금 중 700만 달러를 현금으로 냈다고 전했다.

나머지 300만 달러는 부동산 중개업자, 시간제 요가 강사, 가정주부, 전 화웨이 중국본사 직원 2명 등 5명이 나누어 냈다.

이들 대부분은 멍 부회장이 가족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에서 생활할 당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5만 캐나다달러를 낸 요가 강사는 23년 전 중국 선전에서 멍 부회장을 처음 만났고, 2009년 멍 부회장의 남편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멍 부회장과 이웃에 살았기 때문에 많은 좋은 시간을 보냈고, 그들을 매우 잘 알게 됐다"며 "그녀가 정직하고 좋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5만 캐나다달러는 노후 자금으로 모아둔 것"이라며 "멍 부회장이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녀에게 부과된 어떠한 (보석) 조건도 어기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85만 캐나다달러의 보석금을 부담한 가정주부는 "남편이 화웨이에서 9년 동안 근무했다"며 "남편은 멍 부회장을 잘 알고 있으며, 멍 부회장도 남편을 매우 잘 대해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2009년 캐나다로 이주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