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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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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일제히 하락세...美생산증가 우려로

WTI 50 달러 붕괴...작년 10월 이후 14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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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32달러(2.6%) 하락한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5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1.29달러(2.14%) 내린 58.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을 포함한 OPEC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과 원유 재고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EI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1월 미국의 셰일오일 하루 생산량이 13만4000배럴 증가해 8166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에너지 관련 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지난 11~14일 원유 재고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많은 100만 배럴가량이 늘어났다.

이처럼 '감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OPEC플러스는 내년 4월 회의에서 추가적인 감산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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