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롯데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대출 등 소비자금융업에 진출했다.
롯데카드는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롯데카드 현지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와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롯데카드가 베트남 금융업 진출을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및 신용카드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한 뒤 9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사업 초기에는 하노이와 호치민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 한국기업 임직원을 중심으로 대출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현지업체와의 제휴계약 등을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할부금융뿐 아니라 신용카드 상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현재 베트남은 결제방식을 현금에서 비현금 결제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롯데파이낸스로만 경험할 수 있는 탁월한 혜택으로 고객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