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 놈 목소리' 탐지...보이스피싱 피해, AI가 막는다

금감원·SKT, 피해 예방 AI기술 개발협약...내년 상반기 서비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그놈 목소리'포스터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실제 일어난 어린이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그놈 목소리’가 2007년 개봉되자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유괴는 아니지만 전화 등을 이용해 상대를 속이거나 금융회사를 사칭해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줄기는 커녕 커지고있다.

2017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42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6% 늘었다. 특히 전체 피해액의 74.5%는 기존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주겠다고 속여 대출원금을 편취하는 방법이라고 금감원을 밝혔다.

 지난 주말만 해도 부산진경찰서는 불법대포통장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을 인출해 사기조직에 넘긴 일당을 붙잡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금융감독원과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감원은 17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SK텔레콤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음성통화 내용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실시간 탐지해서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금감원은 기술 고도화를 위해 SK텔레콤에 '그놈 목소리'(보이스피싱 음성 사기 데이터)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SK텔레콤이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 방식을 결정하는데, AI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에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