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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이용, 감염병 전파 막는 글로벌 첫 사례"

KT, 케냐에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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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사진 왼쪽부터), 케서린 게타오 케냐 정통부 ICT 전산원장, 피터 체루티치 케냐 보건부 부국장, 스티븐 체게 사파리콤 대외협력 부사장이 착공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KT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KT 황창규 회장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감염병 전파를 막자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자고 지난해부터 국제기구에 제안한 결과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

각국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이 호응하면서 일부 국제기구가 실무차원의 작업에 착수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KT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KT는 글로벌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감염병 방지가 시급한 나라나 지역에서는 회사 차원에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구축하기로 했다.

KT는 우선 아프리카 케냐를 지원 대상국으로 선정했다. 케냐는 지리적, 경제적으로 감염병에 매우 취약하다. 국민 소득이 낮은데다 국경간 육로 이동이 자유롭게 개방경제체제여서 외국인 입국비율이 높기때문이다.

KT는 케냐 보건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케냐 통신 사업자 ‘사파리콤’과 함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착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은 케냐 보건부에서 설정한 국내외 감염명 정보와 사파리콤의 고객 정보를 수신하여 통합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분석된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개인차원의 예방과 응대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KT는 사파리콤이 케냐 통신 시장의 70%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감염병 예방에 실질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착공은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의 첫번째 해외 구축 사례다. 이를 위해 KT는 2017년 사파리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있다.

2018년 상반기 케냐 법률원 같은 정부 기관들과 워크샵을 통해 현지 적용을 위한 법률·기술자문도 받는 등 11월에 준비절차가 끝났다.

케냐에 구축하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은 케냐 보건부에서 설정한 국내외 감염병 정보와 감염병 위험 지역을 여행 중인 사라피콤의 고객의 정보를 수신하여 통합 분석한다.

분석된 정보를 기반으로 사파리콤은 고객에게 SMS를 발송해 개인차원의 예방과 응대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케냐 보건부는 국민들의 감염병 노출 현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케냐의 감염병 예방 정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반기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명예회장도 착공식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민관 협력의 실질적인 사례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은 "케냐 정부·사파리콤과 협업해 민관 협력의 좋은 선례를 남기고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KT의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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