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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년전이 옛날..."내년 영업익 31% 급감"

삼성전자 평택공장 D램 라인 장비 반입 미뤄...반도체 수요 둔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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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생산공장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반도체업체 실적 악화에 대한 공포가 닥치고있다. 당장은 반도체업체 주가 급락으로 나타나지만 반도체 호황에 의존해온 한국경제가 전반적으로 불황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있다.

삼성전자는 평택공장에 월2만장 규모의 D램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장비를 발주했다가 최근 반입 일정을 미룬 것으롤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증시에서 월요일 장 초반부터 하락 중이다.

10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4(1700원)% 하락한 6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93만여주로 CS증권, 메릴린지 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메모리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심하다며 내년 실적이 올해 추정치보다 31%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들은 ‘매도’의견을 내지않는점을 감안해 판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유종우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심해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 대비 각각 7%, 10%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수요가 부진하지만 단기적으로 생산량 조절을 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아 메모리업체의 재고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높아진 재고가 다시 낮아지는 시점까지 메모리 가격과 주가의 상승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모리 가격 하락 폭 확대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5조1000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올해 추정치(21조9000억원)보다 31% 감소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설비투자 축소를 지금 결정한다고 해도 그 영향은 내년 하반기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현재 증가하는 재고를 부진한 수요가 언제 해소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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