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고급차의 대명사로 알려진 롤스로이스가 올해 처음으로 100대 넘게 팔렸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한국 진출 후 15년만에 처음으로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08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차종별로는 고스트가 총 63대로 전체 롤스로이스의 판매 성장을 견인했고 레이스 26대, 던 11대, 팬텀 8대 순으로 집계됐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15년간 서울 및 수도권 판매를 견인해 온 청담 전시장에 이어 지난 2016년 부산 딜러십 확충, 2017년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내 첫 브랜드 스튜디오를 개설하는 등 한국 내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팬텀(Phantom), 고스트(Ghost), 레이스(Wraith), 던(Dawn)에 이어 컬리넌 등 확장된 모델 라인업이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한 점도 성장의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역동성이 가미된 블랙 배지(Black Badge)가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성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서울 전시장을 확대 이전함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