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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 생산 4조 육박...매출2조 넘는 회사 나오나

전체 바이오산업 생산 10조 돌파...바이오산업 인력 25.3% 석·박사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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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산자부)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견인차 역을 톡톡히 하고있다.

두 회사의 면역항암제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기면역질환치료제인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 혈액제재, 백신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연매출 2조원을 넘는 바이오제약사가 탄생할 지 기대된다. 지금까지 영세한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제약사가 2~3개에 불과했다.

2017년 바이오의약산업은 생산규모가 전년보다 9.5% 증가한 3조8501억원으로 총생산의 38%를 차지하면서 3년 연속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고 일자리도 6.5% 늘리며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생산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기업 984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10조1264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는 바이오의약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했고, 바이오서비스 분야 수출도 대폭 늘었으며 R&D 투자기업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서비스 산업 생산도 위탁생산·대행서비스, 분석·진단 서비스 수출에 힘입어 39.3% 증가한 8136억원에 달했다.

바이오화장품과 바이오연료 등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의 생산은 9.2% 증가한 1조4564억원이었다.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바이오산업 수출액은 5조1497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1조6456억원(12.7% 증가)으로 3조5041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바이오산업 수출 품목 1위는 사료첨가제로 친환경 사료용 아미노산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5.3% 증가한 1조4312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수출품목 2위인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1조237억원, 32.6% 증가)는 국내 바이오 시밀러(일종의 복제약)의 미국 및 유럽 수출 증가 덕분이었다.

이 품목은 바이오의약산업 수입에서도 1위(5473억원, 34.5% 증가)를 차지했는데 내용상 외국회사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이 주종으로 대비됐다.

수입품목 2위는 독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의 국내 수요 증가에 따른 백신(3640억원, 3.4% 증가)이었고, 3위는 성장호르몬, 여성호르몬, 인슐린 등 다양한 호르몬제의 국내 수요증가에 따른 호르몬제(1956억원, 28.4% 증가)였다.

(바이오산업 종사자 규모별 분포)

국내 바이오산업 고용 인력은 4만4269명으로 2016년보다 6.5% 늘었고 투자 규모는 2조2천162억원으로 8.1% 증가했다.

바이오산업 고용 규모는 급속한 성장세를 반영해 최근 5년간 연평균 4.8%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서비스산업의 고용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6.2% 증가해 우리나라 바이오 위탁생산·대행서비스의 성장과 더불어 고용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고용 인력의 25.3%가 석·박사급으로 나타나 전체산업평균(8.6%)과 비교할 때 고급인력 고용 비중이 매우 높았다. 특히 박사인력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2559명으로 이 가운데 52.9%인 1353명이 바이오의약분야에 종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아무래도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데다 R&D 등 길게 봐야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비 가운데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6.1%, 시설투자비는 전년대비 12.8%  늘었으며 대기업 생산공장 신축 등으로 시설투자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4.2% 증가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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