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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업자 딸 체포에 중국 격분...석방요구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은 인민군 출신...미중 무역전쟁 재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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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이자 회장 딸인 런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전격 체포하자 중국이 분노하고있다.

90일간 일시 휴전에 들어갔던 미중 무역 분쟁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주캐나다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발표, “캐나다 법률을 전혀 어기지 않았음에도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의 시민을 체포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정부는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캐나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중국이 이같이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화웨이가 일반적인 중국 기업과는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화웨이(華爲) 창업자 런정페이는 인민군 출신으로 중국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회사를 창립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고 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은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다. 그러나 이들은 국내 브랜드다. 중국 IT기업 중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은 화웨이라고 할 수 있다.

화웨이는 휴대폰 장비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1위다.  현재 화웨이는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22%를 점유하고있다. 경쟁사인 핀랜드의 노키아는 13%, 스웨덴의 에릭슨은 11%, 중국의 ZTE는 10% 순이다.

휴대폰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다. 화웨이는 올 2분기 애플을 제치고 세계 제2의 휴대폰 메이커로 등극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데 이런 회사 창업자의 딸을 체포됐으니 가뜩이나 미중 무역갈등에서 밀려온 중국이 흥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미중 무역분쟁이 90일 휴전기간 중에라도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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