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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기업 아이플라이텍, 민감단어 검열

SCMP “아이플라이텍 번역 앱에 민감단어 검열 기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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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중국 정상급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의 번역 앱이 중국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독립, 시진핑, 시 주석의 별명인 위니 더 푸 등의 민감한 단어를 검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보아오 포럼,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서 사용된 아이플라이텍의 번역 앱에 민감단어 검열 기능이 있다고 보도했다.

톈안먼과 같은 민감한 단어를 입력하면 아예 인식이 되지 않고 번역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타이완 독립을 입력하면 타이완만 번역하고 독립이란 단어는 번역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경쟁사인 바이두의 번역 앱은 중국 당국이 검열하는 민감한 단어도 번역이 가능하다.

아이플라이텍은 중국 AI 기업으로 음성을 인식해 자동 번역하는 앱을 개발했다. 음성은 번역이 되어 자동으로 문자로 제공되는 데 민감한 단어나 이름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중국 당국은 아직까지 디지털 번역 서비스까지는 검열하지 않는다고 익명의 (아이플라이텍 )소식통은 전했다.

아이플라이텍의 번역 앱이 민감 단어를 거르는 이유는 중국 당국의 인터넷 통제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인터넷 사용자 보유국인 중국은 소셜네트워크의 문자 메시지까지 검열한다.

지난주 중국 인터넷 판공실은 오는 30일까지 모든 인터넷 플랫폼에 온라인 상에서 사회 운동에 대한 내용이 퍼지는 것에 대한 현황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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