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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불신...런 회장 전력과 관계있나

“전인대 대표이자 인민해방군 엔지니어였”다...美 동맹국 ‘화웨이 불매’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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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심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집중되고있다. 화웨이가 중국 당국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판단하고있는 것이다.

런정페이 회장

여기에는 런정페이(74) 화웨이 회장이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인민대표이자 인민해방군 소속 엔지니어였다는 점도 작용하고있다.

화웨이가 중국군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 2012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HPSCI) 보고서를 통해 상세히 공개돼 미 정부의 우려는 한층 커졌다.

미국의 이동통신사 AT&T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 계약을 철회하기도 했다. 기밀정보 유출을 우려해서다.

미국 정부가 이젠 동맹국 이동통신·인터넷 사업자들을 상대로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작업에 나섰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중국이 차세대 통신기술인 5G 네트워크에 장비를 공급한 뒤 불법 정보수집이나 통신 방해를 자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화웨이와 ZTE 등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들은 미국에서 블랙리스트에 이미 등재돼 있다.

미국 의회는 연방 공공기관들이 이들 기업으로부터 장비를 사들이는 행위도 금지시켰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통해 불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통신을 불능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경계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5G 장비 공급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이미 22건의 5G장비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WSJ보도와 관련, 화웨이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서 글로벌 주요 통신사, 국내외 500대 기업 및 수억 명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수많은 기업 및 소비자가 화웨이를 선택하는 이유는 화웨이에 대한 신뢰와 그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출처=SCMP)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구체적 상황은 모른다면서도 "관계 있는 국가들은 중국 기업이 투자할 때 공평하고 공정하며 예측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화웨이를 거들었다.

한편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로부터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우려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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