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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앞두고 관련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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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0시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공식 발효되는 가운데 '한·미 FTA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선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주'인 현대차는 전날보다 0.67% 오른 22만5000원에, 현대모비스는 0.17% 오른 2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아차는 전날보다 0.41% 하락한 7만2700원에 거래를 마쳐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은경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주가가 현대차보다 연초 대비 더 많이 올라 그 차이를 축소하면서 조정을 받은 것 같다"면서 "조정폭이 크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한·미 FTA 발효시 관세가 즉시 철폐돼 '한·미 FTA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 부품주들의 경우 장 초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나, 대부분 하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만도는 1.42% 하락한 1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엘(-1.42%), 평화정공(-2.41%), 한일이화(-3.17%) 등은 뒷걸음질쳤고, 넥센타이어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임은경 연구원은 "한·미 FTA에 대해서 자동차 부품주들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실적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보니 완성차에 관심이 가 있는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약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지식재산권이 강화돼 신약을 보유한 다국적제약사가 유리해져 국내 제약업계에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녹십자는 1.20% 하락한 12만3000원에, 삼일제약은 0.52% 내린 47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미약품(-1.24%), 동화약품(-1.02%) 모두 내림폭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15일 0시부터 한·미 FTA가 발효된다. 이로써 2006년 공식 협상을 시작으로 7년간 끌어온 한미 FTA가 4년10개월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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