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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성추행자 48명 해고”...구글 직원 파업

우버 이어 구글마저 성추행으로 위기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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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구글 직원 수천 명이 일부 임원들의 직장내 성추행과 이를 비호한 회사 측의 대응에 분노해 세계 곳곳에서 1일 동맹파업을 벌였다.

이날 파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를 비롯해 뉴욕, 런던, 싱가포르, 베를린, 취리히, 도쿄 등 전 세계 40여 개 지사에서 일어났다.

파업 참가자들은 각 지사 시간대별로 오전 11시 10분 회사 로비나 정문 앞으로 걸어 나와 ‘모든 직장 구성원을 위해 평등하게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 문화’에 대해 성토했다.

마운틴뷰 본사에는 파업 참가자들이 기업의 모토인 ‘악해지지 말라(Don’t be evil)‘, ’성폭행 문화를 끝내자‘, ’ 모두를 위한 평등‘, ’헤이 구글, WTF( 욕설)‘ 등이 쓰인 피켓을 들었다.

파업 참가자들은 “구글이 그동안 다양성, 포용, 평등을 추구하고 성추행을 근절하겠다고 한 약속은 너무 멀고 미약한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투명성, 책임, 그리고 구조의 변화를 원한다”고 외쳤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년간 성추행을 저지른 48명을 해고했고 그중 관리자 직급이 상당수였다. 거액 보상금을 챙겨준 건 없다"고 강변했으나, 직원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초기 조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미 IT 매체들은 2017년 사내 성차별·인종차별 문제로 트래비스 캘러닉 공동창립자가 결국 물러나는 등 홍역을 치른 우버에 이어 이번에는 구글이 직장 내 성(性) 비행 문제로 큰 위기에 몰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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