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자동차 산업 위기론이 고조돼 갈수록 업계에 불안감이 쌓이는 가운데 승용차 수출액이 4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81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고, 수출 대수는 12.2% 줄어든 55만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은 2016년 4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4분기 감소세(-16.2%)로 돌아선 이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경차와 대형 경유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주력 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차 수출은 7.8% 줄면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으며 1000cc 초과 1500cc 이하 휘발유 차량은 21.1%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18.1%) 이후 3분기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 또한 1만4867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