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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23:5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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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핵심 ICT 부품 없이는 못 살아

中수출 116억2천만 달러, 16.6% 증가...미·일 수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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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중국이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지만 한국을 따라잡기는 아직 힘에 부친다. 범용화된 기술인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은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해 해외시장에서 한국 기업을 위협하지만 반도체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국산 반도체가 없으면 중국은 ICT완제품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다. 사드 보복을 해 롯데가 중국 매장을 철수했지만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오히려 늘어났다.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1위를 지켰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02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1996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1위' 기록이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125억4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동월대비 26.9% 급증했다. 메모리 반도체 강세 지속 등으로 월간 최대 수출 기록을 또 다시 경신,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96억2000만 달러로 44.5%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1% 늘어난 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동시 증가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5억5000만 달러로 11.1% 줄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증가했지만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대형패널 생산 확대로 인한 경제 심화 탓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휴대폰은 11억6000만 달러로 36.6% 급감했다. 세계적 업체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11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했다.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호조세로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재경신했다.

유럽연합(EU)은 10억 달러로 13.1% 늘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수출 확대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액은 24억6000만 달러로 12.3% 감소했다. 반도체와 휴대폰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디스플레이는 증가했다.

미국에는 17억3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11.5% 줄었다.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은 감소한 반면, 반도체는 증가세가 이어졌다.

일본 수출도 3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7% 하락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려졌다.

               <ICT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단위: 억 달러, %)

(출처=과기정통부);전년동월 대비

한편 9월 수입액은 7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ICT 무역수지는 122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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