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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뜨거운 이슈...‘우버’ 내년 IPO 할까

WSJ "기업가치 1200억 달러, 기존 평가액의 2배…차량 3사 합친 것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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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미국의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업체 ‘우버’는 한국에서는 차량공유 사업 규제로 철수했지만 신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대표 기업이다. 우버는 택시를 소유하지 않은 기술 플랫폼 회사다.

우버가 내년 기업공개(IPO)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일부 투자은행이 이런 제안을 했으며 예상되는 기업가치가 1200억 달러(약 135조 원)에 달한다고 미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기존 평가액의 2배 수준이다.

WSJ은 우버 IPO 추진 과정에 정통한 월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우버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WSJ은 "깜짝 놀랄만한 수준의 제안액"이라며 "이는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제안서는 IPO 주관사로 공식 선정되기에 앞서 해당 기업 주식을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배분할지 자문하는 성격의 문건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우버의 예상 기업가치는 700억 달러(약 79조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WSJ은 "월가 투자은행들의 이런 제안에 비춰 우버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라고 평했다.

2009년 창립된 우버는 그동안 상당한 규모의 사모자본이 투입된 재원으로 유지돼왔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

우버는 최근 자율자동차 사고,  직장 내 성희롱 이슈,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의 자율주행 기술 도용 관련 소송, 트래비스 캘러닉 창립자의 사실상 축출과 다라 코스로샤히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등 격변을 겪었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 기업공개를 내년 하반기에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종종 제시해왔다.

모건스탠리 제안서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77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100억∼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의 기업가치 평가에서는 모건스탠리의 시선이 골드만삭스보다는 다소 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우버와 별도로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Eats)에 대해 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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