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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IBS 중이온가속기 사용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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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제89회 회의를 열어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의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중이온가속기는 다양한 중이온(heavy ion)을 가속해 핵물리·물성과학·의생명 등 기초과학 분야에 활용하는 연구시설이다. IBS가 2015년 11월 중이온가속기 방사선발생장치의 사용허가를 원안위에 신청하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올 2월까지 약 27개월간 해당 장치가 원자력안전법 및 기술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했다.

이날 원안위 회의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백색 방사선비상 발령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도 안건으로 보고됐다.

한수원은 지난 6일 태풍 '콩레이'로 인해 초속 33m 이상의 강풍이 10분간 지속됐다며 방사선비상을 발령했지만, 이번 경보가 1분간 평균 풍속 관측값에 따라 전송됐음이 발견된 것이다.

이에 대해 원안위는 "작년 한울본부 기상관측시스템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한울원전의 경보시스템이 잘 못 설정돼 풍속감시 경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경보 설정 오류 및 대응 절차의 적절성 등을 점검해 앞으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사항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선비상은 원전에서 방사선 빛 방사능물질이 누출될 위험이 있다고 예상될 때 발령하며 방사선 영향의 심각성에 따라 백색, 청색, 적색으로 나뉜다. 한수원이 지난 6일 내린 백색 방사선비상은 방사선의 영향이 원자로 건물 내부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한편 원안위는 회의에서 원전 시설 시험 및 안전등급에 대한 규정을 담은 3건의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심·검사 결과'도 보고 안건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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