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차세대 백신·인공장기 업체 코스닥 26일 상장

인공장기 개발 어디까지...옵티팜, 동물질병 진단 시장 국내1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옵티팜 홈페이지)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차세대 백신과 이종장기 이식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옵티팜이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옵티팜은 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옵티팜은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Virus-Like Particle) 기반 인체 백신, 이종장기 이식용 '메디피그'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VLP 백신은 안전성과 효능이 기존 백신보다 뛰어나고 생산 효율도 높은 차세대 백신이다.

옵티팜은 현재 사람이 접종할 수 있는 VLP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비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해 개발도상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 이식하는 '이종장기'도 현재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옵티팜은 인체에 장기를 공급하는 데 최적화한 돼지 '메디피그'를 개발했다.

메디피그는 사람에게 장기가 이식될 때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이나 인수공통전염병 문제를 유전자편집기술 등으로 제거한 돼지다.

옵티팜은 효능 검증을 거쳐 피부, 각막, 췌도 등의 인체 이식을 준비하고 있다.

VLP 백신이나 이종장기는 모두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단계로 아직 임상시험 허가는 받지 않았다.

VLP백신의 경우 2022년께 인체용 HPV 백신의 임상 1상을, 이종장기는 2020년에 이식용 피부의 임상 1·2상을 각각 완료한다는 게 옵티팜의 계획이다.

또 옵티팜은 현재 동물질병진단 시장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60%)를 지키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한 이익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옵티팜의 희망 공모가는 1만∼1만2000원이다. 희망 범위 상단을 기준으로 353억원을 조달한다. 11∼12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정해지면 16∼17일에 개인투자자의 청약을 받는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