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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4 14:21
  • 수정 2018.10.04 15:29

우리은행, 금융사고 1위...2014년 이후 47건

사고 금액이 가장 큰 곳, 하나은행..."은행권 사고 피해 5년간 468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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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최근 5년간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로 총 4685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4일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6대 시중은행과 2대 국책은행 최근 5년간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154건으로 사고금액만 무려 4684억 6500만원에 달한다.

지난 5년 동안 건당 3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10일에 한번 꼴로 발생한 셈이다.

사고금액이 가장 큰 은행은 하나은행(1654억원),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은행은 우리은행(47건)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란 ‘금융기관의 소속 임직원이나 그 외의 자가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당해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의미한다.

금융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이 44건, 신한은행 20건, 기업은행 14건이었다.

피해액이 가장 큰 곳은 하나은행으로 사고금액이 1655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사고금액의 35.3%다. 산업은행과 국민은행도 각각 1298억원, 1255억원의 사고를 냈다.

사고 유형별로는 사기가 4212억원으로 가장 큰 피해를 냈고 업무상 배임이 369억원, 횡령·유용이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경우도 업무상 배임이나 횡령, 유용 등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그 액수 또한 적지 않아 금융공기업으로서 모럴해저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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