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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9 01:55

조계종 새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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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은 종단을 대표하고 종무행정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전국 25개 교구본사를 비롯한 3000여개 사찰을 관리하며 총무원 임직원과 각 사찰 주지를 임면한다.

또한 종단과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특별분담사찰과 직영사찰 등 중요사찰의 예산 승인권과 조정권 등을 가진다

설정 스님의 중도 퇴진으로 실시된 총무원장 선거에서 원행 스님(65)이 당선됐다.

원행 스님은 2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선거인단 318명 중 3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행 스님은 235표를 얻었다. 전체 선거인단 73.8%가 원행 스님을 지지한 셈이다.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는 다음 달 2일 인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원행 스님은 1973년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고, 1985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제11~13대·16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금산사 주지,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지냈다

조계종은 설정 스님 퇴진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원행 스님 앞에는 종단내 분열을 극복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종단의 혁신도 이뤄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있다.

원행 스님은 당선후 기자회견을 통해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부대중의 공의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총무원장 직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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