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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 2018’... 삼성 AI·폴더블폰 등 혁신기술 주목

10월7~8일 美서...음성인식 비서 ‘빅스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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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삼성개발자콘퍼런스(사진=삼성전자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개발자회의(SDC)를 연다.전 세계개발자들 앞에서 미래 기술 개발현황 등을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서다.

'SDC 2018'은 다음달 7일 오픈한다.

이번에는 AI비서 ‘빅스비’와 IoT서비스 스마트씽, 폴더블폰 구상등이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인식 비서의 개발이 아마존 구글 등 경쟁사들에 비해 늦은 만큼 생태계 확대에 힘을 쏟을 각오다.

27일(현지시간)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문장(사장)은 자사 영문판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오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태계를 풍부하게 하고, 파트너 및 개발자가 소비자에게 새롭고 지능적이며 상상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삼성 개발자 회의(SDC)2018에서 AI 및 사물인터넷(IoT)의 새로운 개발 도구(SDK)를 발표해 차세대 연결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 기조연설은 AI에 집중한다.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이 AI와 IoT로 연결되는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빅스비 연구를 이끄는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보여준다.

이와 함께 삼성이 지난 2016년 인수한 비브랩스의 다그 키틀로스(Dag Kittlaus) 최고경영자(CEO)와 아담 체이어(Adam Cheyer) 최고기술책임자(CTO)도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의 AI 생태계 전략을 설명한다. 이들은 애플의 AI 서비스인 시리(Siri)를 개발한 주역으로 2012년 애플서 나와 비브랩스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개발을 위해 지난해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DC에서 일부 개발자들에게 베타 버전의 빅스비 SDK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SDC서는 정식 버전의 SDK를 대중에게 공개, 누구나 빅스비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어락, 전구 등 소형가전 업체부터 스마트폰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 개발자들은 자사 서비스에 빅스비를 연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강점은 빅스비가 탑재되는 전자기기가 매년 5억대씩 판매된다는 점.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빅스비와의 연동만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삼성전자 TVㆍ세탁기ㆍ냉장고 등 전자기기와 자사 서비스가 연동돼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할 방침이다.

현재 AI 플랫폼 경쟁에서 삼성전자의 최대의 적은 구글이다. 구글은 이미 2016년 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의 SDK를 공개했으며, 현재 5000여개의 전자 제품이 이를 탑재하고 있다.

외신들은 고동진 사장이 기조연설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고 사장도 그동안 폴더블폰 개발을 거의 마쳤음을 수차례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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