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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7 12:21
  • 수정 2018.09.17 12:25

이재용, 참으로 조심스런 '평양 가는 길'

문 대통령 수행...인도 스마트폰 공장 가동행사 2달반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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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7월 인도 스마트폰 공장 준공 행사장에서의 문대통령과 이 부회장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인도로 가는 길’을 닦은 삼성전자가 ‘평양으로 가는 길’도 닦을 수있을까.

지난7월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게 행사에 참석했던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달 반만에 다시 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에 기업인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게돼 관심을 끈다.

인도행사때는 자기 행사 주인공이면서도 겉도는 모습과 지나친 몸 낮춤을 보여 여러 말들을 낳았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 관련 뇌물죄로 대법원 최종심을 앞두고있는 터라 여간 조심스럽지 않을 것이다.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과 함께 방북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총수로 처음 방북하게 된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두차례 남북정상회담 때에는 이 부회장의 부친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윤종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양에 갔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과거 평양에서 TV 생산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대북사업이 개시되면 우선 순위로 거론된다.

그러나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삼성 뿐아니라 어떤 기업들도 이번 방북에서 어떤 가시적 움직임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제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서둘렀다 자칫 대미사업 등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뚜렷한 남북경협 일정표도 없는 상황에서 미래의 일이라지만 적극적으로 사업계획을 내놨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기업인들은 이번에 소극적, 수동적인 입장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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