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이 국민의 삶의 질에 활용되는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최하위권으로 분석됐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발간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역량 변화 방향 제언' 보고서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은 OECD 34개국 중 6위 ▲'삶의 질' 29위 ▲'과학기술혁신역량의 삶의 질 제고 활용되는 정도'가 34위로 꼴찌였다.
과학기술혁신역량 1위인 미국도 삶의 질 제고 활용도는 29위에 그쳤다.
활용도 1위는 노르웨이이며 이어 △호주 △아이슬랜드 △덴마크 △캐나다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고서는 한국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은 삶의 질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환경(23위) △성과(10위) △네트워크(13위) 등 3개 부문의 역량이 낮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원(3위) △활동(6위)을 기록해 부문별 불균형 격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사회혁신역량이 삶의 질 향상에 활용되는 정도'는 28위였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뿐이었다.
한국의 사회혁신역량은 삶의 질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재정(19위) △시민사회(21위) 부문의 역량도 낮은 것도 문제점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