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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3 09:42
  • 수정 2018.09.03 11:44

국민은행 신입행원 채용 면접 때 AI도입...은행권 최초

온라인 면접에서 AI활용, 지원자 장단점 파악...채용비리 논란 차단목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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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KB국민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신입행원 채용 때 인공지능(AI) 면접을 도입한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정기 공개채용 신입행원 규모는 415명이다.

모집부문은 유니버셜뱅커(UB) 270명, 정보통신기술(ICT) 130명, 전문자격 보유자 15명이다.

또 상시 채용으로 경력직 200명을 뽑는다.

유니버셜뱅커는 신입 일반직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직무를 통합한 것으로, 희망 근무지별로 채용한다. 해당 근무지역에는 최소 3년간 근무해야 한다.

신입 ICT는 디지털금융,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한다. 모집 인원은 작년 대비 3배 수준이다.

전문자격은 공인회계사(KICPA), 세무사, 공인노무사, 재무분석사(CFA), 보험계리사 등 자격증이 있는 인력을 채용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필기시험, PTㆍ토론ㆍ인성검사로 이뤄진 1차 면접, 온라인ㆍ대면 2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은행연합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반영해 채용과정 전반에 전문 대행업체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전형 단계별로 감사를 진행해 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예년에 비해 가장 달라진 절차는 면접방식이다.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AI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렇게 도출된 면접 결과를 대면 면접 참고 자료로 쓴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면접 전형은 1차 면접과 2차 면접으로 구성된다. 1차 면접에서는 PT 면접을 통해 비즈니스 또는 디지털 분야 사례에 대한 사고력, 통찰력, 의사소통능력을 검증한다. 토론 면접을 해 의사결정 및 협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2차 면접은 온라인 면접과 대면 면접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면접은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다. AI 분석을 통해 더욱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원자들의 장단점, 주요 특징 및 적합한 직군을 파악해 대면 면접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AI분석 결과를 점수화하지는 않는다.

시행 첫해인 만큼 당락을 결정하는데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대면 면접에서는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변화를 선도하며 고객가치를 향상하는 프로금융인’이라는 KB국민은행의 인재상에 부합하고 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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