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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말하는 AI결제 로봇 공개

로봇 벤처 '퓨처로봇'과 협력 '브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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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국내 최초 무인편의점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의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점 입구에서 하얀 북극곰 로봇이 "어서 오세요, 세븐입니다"라며 고객을 맞는다. 2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핸드페이 기술 기반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오픈을 시작으로 20일 차세대 가맹점 수익 강화 모델인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선보였다.

브니는 세븐일레븐의 세 번째 디지털 혁명 프로젝트다. 브니는 롯데그룹 계열 유통사, ICT 업체와 로봇 벤처기업인 퓨처로봇이 3개월동안 보안속에 개발한 로봇이다. 브니는 5살의 북극곰을 형상화한 것이다.

브니는 △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POS시스템 구현 △자가진단 체크 기능 등 7가지 핵심 기술이 접목돼 소비자 접점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브니는 소비자 쇼핑 편의를 도울 수 있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두루 갖췄다. 브니 소개, 상품·마케팅·서비스 안내, 그 외 일상 대화나 유머 등 1000여개 상황별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니의 이마에는 고객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배 부위에는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A4 용지 크기 모니터가 보였다.

왼손 손바닥에는 정맥 인증으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핸드 페이' 장치가 있다. 손님이 앞으로 다가가자 브니는 "스캐너에 상품을 스캔한 뒤 결제해 주세요"라고 말한다.

"웃기는 얘기를 해 주겠다"며 지나가는 손님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브니는 인공지능 소통 능력을 갖춰 손님을 맞이하고, 문자를 음성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처점을 시작으로, 일반 가맹점에도 브니를 보급할 방침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브니는 디지털 혁명의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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