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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금융시장... AI기술개발 경쟁

거래 투명성 높여 신뢰확보...현대캐피탈 ‘알고리즘 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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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중고차 금융시장은 현대캐피탈과 KB캐피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양사가 AI기반 시세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가운데 1위 현대캐피탈이 중고차 구매고객의 편의를 위해 AI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한 ‘알고리즘 엔진’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고차 시장은 대표적인 ‘레몬 마켓’이다. 사고이력과 부품 교체 여부 등 차량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겉과 속이 다른 차량(레몬)으로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고차 정보와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는 디지털 기술 활용에 힘을 쏟고있다.

중고차 업계는 AI에 착안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면 중고차 정보와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시장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이 개발한 알고리즘 엔진은 중고차 거래 이력 150만건을 분석해 생성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가격 변화 추이를 학습하게 해 시세를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미래 시세도 예측할 수 있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올해 초 가상현실 기반 360VR 기술을 적용해 마치 인터넷 쇼핑을 하듯 차량 내·외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6년 내놓은 온라인숍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무엇보다 인증중고차에 적용된 ‘디지털 자동차 신청 시스템’이 차량 구매 과정에 필요한 복잡한 절차를 줄여줘 쉽고 간편하게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나 차량 안전 등과 관련한 정보를 얻는 데 있어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불신을 줄이는 데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맞서 KB캐피탈은 가격비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중고차거래 플랫폼 'KB차차차' 버전 2.0을 내놓으며 대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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