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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아마존’ 나오나...리디북스 상장 박차

‘테슬라 상장’ 검토...주관사 선정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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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전용 전자책 단말기로 책을 읽고있다(사진=리디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최대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도 출발은 조그만 책방이었다. 이젠 모든 것을 다루는 온-오프라인 거인으로 성장했지만 시초는 미약했다.

최근 책 줄거리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소개하는 채널 ‘책 끝을 접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디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출판계의 불황에도 나홀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리디’(리디북스 운영사)가 더 큰 도약을 위해 상장을 추진한다. 테슬라상장 요건을 활용해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 리디가 최소한 출판분야에서 아마존 신화를 이룰 수 있을까.

2015년 리디북스 전용 전자책 단말기 ‘페이퍼(PAPER)’를 출시했는데 이는 아마존의 킨들을 연상시킨다.

리디는 2014년 매출 18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665억원으로 3년새 260%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6억원. 2014년 27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리디는 미래에셋투자 등으로부터 280억원을 투자받을 정도로 기업가치를 인정받고있다.

리디는 최근 도서 월정액제 ‘리디셀렉트’를 출시했다. 리디셀렉트는 월 6500원만 내면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1000여권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다.

리디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적자 기업이어도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할 수 있도록 한 테슬라 요건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약 174만 권의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리디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전자책 서비스를 내놓은 업체다. 10년 동안 전자책 한우물을 파면서 네이버, 알라딘, 예스24 등 대형 도서 플랫폼 사업자를 따돌려 ‘골리앗을 이긴 다윗’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자책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억4000만 건(지난 6월 말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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