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올해안에 객실 내 가구까지 음성으로 제어하는 인공지능(AI) 호텔이 등장한다. 이 호텔은 기존 객실제어, 컨시어지 요청뿐 아니라 음성인식으로 가구제어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I 호텔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베스트루이스해밀턴 호텔을 운영하는 루이스해밀턴디자인그룹, 가구업체 체리쉬리빙과 호텔 및 가구 제어시스템의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3사는 KT의 '기가지니' AI 서비스와 루이스 해밀턴의 호텔 제어시스템, 체리쉬의 가구제어 시스템을 융합한 AI 호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객실 관리뿐 아니라 음성인식으로 객실 내 가구 제어까지 가능해진다고 KT는 설명했다.
예컨대 기가지니에게 "나 잘게"라고 말하면 조명이 꺼지고, 체리쉬 모션베드가 취침모드로 전환된다.
3사는 올 하반기 문을 여는 베스트루이스해밀턴 호텔 부산 광안점에 신규 서비스를 적용하고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호텔 AI 서비스에 가구 제어시스템까지 연동되면서 투숙객에게 집보다 더 편안하고, 사무실보다 더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