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요즘 서울시내 아파트 주차장에는 수입승용차가 크게 늘었다.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이 국산 승용차 사이사이에 주차됐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 올 상반기 수입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5만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증가했다.
이로써 국내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 수가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었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동차등록통계 월보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200만4457대로 집계됐다.
도로를 달리는 수입 승용차가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긴 것이다.
이는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승용차 등록대수 1842만9천971대 중 10.9%를 차지하는 것이다. 도로 위 승용차 9대 중 1대는 수입차인 것이다.
국산 승용차 등록대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가 734만9625대로 가장 많고, 기아차가 507만6376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GM이 156만4903대, 르노삼성이 150만5906대, 쌍용이 74만7439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