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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억지력...국방전략에 4차혁명 기술 적극 반영

무인경계기술·스텔스·뇌인지 컴퓨팅 기술 등 8대 미래 국방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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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국방기술>

(출처=국방부)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로마제국 1000년 평화는 ‘평소 전쟁을 준비’한데서 비롯됐다는 게 전쟁사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는 전쟁론, 평화론에 관한 라틴어 격언이 금과옥조로 여겨지는 배경이다. 

실제 전쟁 발발시 나라를 지키는'Defence(방위)'도 중요하지만 최선의 전략은 상대가 애초 공격할 생각을 하지못하도록 하는 'Deterrence(억지력)‘을 갖추라는 얘기다.

17일 국방부 과기정통부 방위사업청 등 관련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미래 국방 발전전략’은 첨단 국방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국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능형 반도체, 로봇 기술, 상대의 레이더나 탐지기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이 국방분야에 본격 적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저출산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 첨단 과학기술이 주도할 미래 전장에 대비해 정부는 국방R&D체계를 개방, 민-관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국방기술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과학기술 기반 미래 국방 발전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의 남북 분단 상황은 물론 통일 후의 국가안보도 고려해 미래전장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전장은 우주공간으로 확대되고 네트워크 전과 사이버전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해 이에 따른 전투수단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큰 틀로서는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키우고 ▲로봇 등 무인체계를 활용하며 ▲레이저 무기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같은 방침 하에 세부적으로는 현재 구상 중인 8대 미래 국방 요소 기술군은 ▲무인화(무인경계감시 로봇기술) ▲센싱(표적식별 센서 네트워크) ▲특수소재(스텔스,투명망토 기술) ▲초연결(무인체계 통합통신망) ▲미래동력(개인전투용 소형전원) ▲ 초지능(뇌인지 컴퓨팅 기술) ▲ 생존성(생화학무기 조기탐지) ▲ 에너지무기(레일건, 레이저 무기) 등을 8대 미래 국방 요소 기술군으로 선정했다.

무인화를 위한 지능형 정보분석 기술은 국방의 무인경계감시 로봇 기술로, 음의 굴절률 기술은 스텔스와 투명망토 기술로 전환될 수 있다. 또 유해물질 검출 기술은 생화학 무기 조기 탐지에, 소형 가속기 기술은 레일건과 레이저무기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도전적 국방 기초원천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주도의 미래국방기초원천 R&D사업을 신설해, 기존 기초원천 R&D의 성과와 인력 등을 국방 분야에 전환·활용하는 가교연구를 추진한다.

또 미래선도 분야의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국방에 연계될 수 있도록, R&D성과의 국방 활용성을 검토하고 국방R&D기획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산·학·연의 역량을 종합해 국방 분야로 연결하는 허브로서 기술분야별 ‘미래국방 연구협력센터’도 설치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등 성숙된 기술을 중심으로 국방 분야를 활용한 실증과 조기적용을 활성화해, 신기술의 현장 적용 소요기간을 단축하고, 기술의 완성도를 제고하는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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