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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머스크의 "상폐" 발언..."중요한 일은 꼭 한다"

'인류의 화성이주' 등 꿈을 실현하는 테슬라 CEO 머스크...이사회, 머스크에 힘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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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어떤 일이 아주 중요하다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작더라도 해야한다”

스티브 잡스를 이을 영감 넘치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명언이다. 어떤 면에서는 중용에 나오는 불성무물(不誠無物, 진실이 없으면 어떠한 일도 이루어지지않는다) 구절과 같은 뜻을 지닌다고 할 수있다.

일론 머스크 CEO(출처=위키피디어)
 
 

인간을 화성에 이주시킨다는 꿈을 실현하기위해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세워 미 NASA와 우주화물운송 계약을 체결하는가하면 발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로켓을 개발했다. 나아가 재활용 우주선 발사에도 성공, 새 우주사를 썼다.

이런 괴짜스런 생각과 행보가 가장 먼저 전기차 상용화를 이루었다고 할 수있다.

생산차질을 빚었던 테슬라전기차 모델3등의 생산이 정상화된 상황에서 머스크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있다. 자금은 확보됐다”고 밝혀 미 월가와 재계에 큰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총 710억달러(약 79조원)가 필요한 테슬라의 상장폐지 검토설이 나오자 급기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 CEO 발표의 진위 등을 조사하는등 경위파악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겠다며 칼을 빼 들었다.

이런 보도에 테슬라 주가는 11%나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및 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다우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언론의 테슬리 상장폐지 보도 뒤 아마존 애플 등 주요 기술주의 호실적에 힘입어 8거래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EC는 머스크가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장폐지 검토를 공시가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 한 이유를 테슬라에 문의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 발언이 투자자 보호규정에 우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가 변동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소송을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SEC는 머스크의 발언이 거짓이거나 적절한 준비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면 공식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테슬라가 실제 상장폐지를 계획했더라도 투자자 보호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를 파악하고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역대 최고 주가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미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폐지 계획이 구체적인 내용 없이 트위터로 깜짝 발표된 점을 비판하고있다.

SEC는 상장사의 주요 경영 사항을 소셜미디어로 공개하는 것을 허용하고는 있다.

논란이 일자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주 상장폐지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금조달 방법도 논의했다며 머스크에 힘을 실어줬다.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겠다는 야망을 가진 명민한 머스크로서는 할 수있는 생각이라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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