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ESG경영
  • 입력 2018.08.08 18:24
  • 수정 2018.08.08 18:27

박원순 시장 옥탑방 순례 속뜻은

삼양동에 이어 금천구에서도 한달 거주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치 대선 후보인양 강북 옥탑방 순례를 한다.

박 시장은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의 한 달살이를 통해 얻은 강남북 격차 해소, 균형발전 해법을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금천구에서도 한 달 동안 거주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양동을 2시간만 돌면 옛날에는 동네마다 구멍가게, 양판점, 전파상, 작은 식당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지고 대신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쫙 놓여 있다"며 "대한민국 99대1 사회가 어떻게 마을에서 골목경제를 유린하는지 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단순히 서울 한 동네만의 문제가 아니고 서울시 전체,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며 서울시가 어떻게 이 거대한 도전과제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는 19일 옥탑방을 나서며 그동안 구상한 각종 균형발전 정책을 발표한다고 한다.

강북 옥탑방살이가 `쇼`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체험하기 위해 왔다고 하기도 하지만 살러 왔고, 문제를 해결하러 왔다"며 "현장에서 보면 많은 대안들이 나왔고, 제가 뭘 만들어 냈다기보다 시민들이 스스로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또 강북구에 이어 금천구에서도 한 달을 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시장의 이런 옥탑방 순례에 대해 “우리 사회를 부자와 소외계층, 둘로 쪼개고 보여주기식 행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