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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입력 2018.08.08 18:01
  • 수정 2018.08.08 18:03

LG 구광모 회장 親父 검찰 조사...수사 재개

범 LG家 수사 재개...검찰 칼날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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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범 LG家로 검찰의 칼날이 향하고있다.

구본무 전 LG회장의 타계로 멈춘 것같았던 검찰 수사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고 구 회장에 대한 사회의 평가가 워낙 우호적이어서 검찰도 수사를 지속하기에는 부담이 큰 만큼 일정한 시일이 지나서 수사를 재개한 모양새다.

지난 5월 검찰은 LG그룹 사주 일가의 조세포탈혐의를 파악했다며 본사 재무팀등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조사를 했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상사 본사에 조사4국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국세청 내 특수부라 불리는 조사4국은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의혹 등의 혐의가 있을 경우 투입돼 왔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1월에도 LG상사 본사에 대해 또 다시 세무조사를 벌였다.

그러던 검찰이 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자 구광모 신임 회장의 친아버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본능 회장

8일 검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지난 6일 구본능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한다.

앞서 국세청은 구본능 회장을 지난해 총수 일가 구성원들이 LG상사 지분을 ㈜LG그룹에 매각하면서 특수관계인 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며 100억원대 양도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회사 주식을 팔 때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일반인이 매각한 것처럼 위장했다는 것이다.

구본능 회장은 직접적인 행위자는 아니지만 주식을 처분한 행위자와 함께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양벌규정에 따라 국세청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 국세청이 고발한 LG 일가 구성원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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