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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8.08.07 10:47
  • 수정 2018.08.07 15:00

폭염 속...제주항공,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왜

온실가스배출 감축에 나섰다...지난1년간 온실가스 1885t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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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연일 전국을 달구고있는 폭염은 온실가스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국립기상과학원은 분석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강력한 폭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한다.

그런데도 세계는 교토의정서에 이은 신기후체제(파리협정, 2021년 발효)에 담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도국이 대립하고있다.

이와는 상관없이 정부는 독자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온실가스배출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0년 이후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안)을 발표하기도했다.

2020년 국가온실가스 배출전망(BAU)은 782.5백만t,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1)를 850.6백만t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7년 기준으로 620백만t으로 세계 9위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2009년 자발적으로 2020년까지 배출전망 대비 30% 감축이라는 공약을 제시했다. 산업구조 변경과 많은 투자가 소요되는 일이어서 실천하려면 상당한 고통을 감내해야하는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의 주 원인은 석유 석탄 등 화석에너지의 연소다. 결국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국회에는 화석에너지를 수소로 대체하기위한 ‘수소경제법’ 등 법안이 발의된 터다. 장기에 걸쳐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항공이 비행기 운항 방식을 바꾸는 방법으로 연료 소비를 줄여 관심을 끈다. 지난 1년간 이렇게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 1885t이다. 크지 않은 감축량이지만 자발적으로 배출량을 감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 기장들은 지난해 7월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 참여 조종사는 지난해 하반기 24명에서 올 상반기에는 110명으로 늘었다.

기장들은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곧바로 이륙하는 ‘활주이륙’ ▲활주로의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있는 퇴적고도 요청 ▲착륙 후 지상에서 이동할 때는 2개의 엔진 중 1개만 사용등의 방법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 운항 방법을 실천했다.

착륙 후 지상에서 이동할 때는 2개의 엔진 중 1개만 사용하고, 연료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최적 고도를 요청하는 등의 방법도 활용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절약한 연료의 양은 총 597t. 이렇게 해서 줄인 온실가스의 양은 총 1885t이다. 30년 된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약 6.6kg을 볼때 총 28만 50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었다고 할 수있다.

한편,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캠페인 2년차가 시작된 8월부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구한다는 의미로 캠페인의 이름을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로 정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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