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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23:5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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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인상 시그널...이주열의 고민

미 연준,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 표출...한국 경제 악화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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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Fed)이 1일(미국시간) 열린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9월 금리 인상의 신호를 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내 증권업계가 2일 진단했다.

Fed는 회의 후 “고용시장이 향상됐고 경제활동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연내 추가 금리 인상 등 긴축기조를 확실히했다.

반면 모든 경제 지표가 곤두박질치는 한국은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딱한 처지에 몰렸다.

이주열 한은총재

지금도 한미금리가 역전된 상황인데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다면 한미간 금리차가 더 벌어지기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111년만의 폭서인데 이주열 한은 총재 그야말로 진땀나는 여름을 보내고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미 금리차가 0.5%p 수준으로 이런 한미 금리역전에도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본의 급격한 유출은 일어나지 않은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란 점이다.

그렇지만 금통위 내부에서 금리 인상주장이 점차 힘을 받는 분위기다.

하나금투는 보고서에서 "연준은 8월 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75∼2.00%로 동결했다"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시각은 좀 더 강화된 인상을 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즉 고용지표는 견조한 가운데 가계소비와 기업의 고정투자가 강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문구로 변화를 줬다"며 "이번 FOMC에서 피력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은 9월 금리 인상의 사전적 시그널로 인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연준이 당분간 통화정책 스탠스에 변화를 주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 반대 입장을 표명한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방침은 물가 안정을 앞세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간접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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