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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8.07.26 17:46
  • 수정 2018.07.26 18:13

국내 소비자 홀대해온 BMW

‘잇따른 차량 화재’ BMW 결국 11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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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독일차가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1, 2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신뢰의 상징’ 이라는 명성에는 벌써 금이 갔다.

아우디가 배출가스 조작으로 판매금지처분을 받았다 풀려난데 이어 이번엔 엔진부위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BMW가 결국 리콜에 들어갔다.

화재가 발생한 BMW차량

지난 8개월 동안 주행중인 BMW 차량에 불이난 사고는 확인된 것만 2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절반 이상이 520d 차종에서 발생했다.

그런데도 BMW 측은 화재 원인을 알 수 없고 분석 중 이라고만 밝히는 등 국내 소비자 보호에 등한시한 모습만 보여왔다.

국내에서와는 달리 미국서는 지난해 11월 100만대 이상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자 국토교통부가 나서 BMW차량 10만6000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 결함이 발견됐으며 현재 화재원인 등 결함을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리콜 대상 차량은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다.

화재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520d는 3만5115대, 320d는 1만4108대, 520d x드라이브는 1만2377대다.

BMW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EGR는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배기가스의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 시키는 장치다.

BMW는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단 장비가 확보된 '코오롱 성산' 등 4개 서비스센터에서 우선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31일부터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본격적인 진단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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