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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8.07.25 14:45
  • 수정 2018.07.25 14:50

中 투자자들, 美 부동산 처분...왜

10년만에 순매도로 전환...동양생명 모기업 안방보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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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한국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을 자회사로 두고있는 중국 안방보험은 경영권이 최근 중국 당국으로 넘어갔다.

그 안방보험에 대해 중국 당국이 해외자산 매각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 매각 여부가 주목된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안방보험그룹은 세계적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워 온 중국의 대형 보험회사로 지난 2014년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을 19억5000만 달러(약 2조2000억 원)에 인수했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및 환율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내 부동산을 처분하고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투자자들은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같은 유명 부동산을 값비싸게 사들여왔다.

이제 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보험사와 복합기업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10년 만에 미국 상업부동산 시장에서 순매도자로 전환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회사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2분기 중 12억9000만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이르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을 팔아치웠다.

반면 부동산 구입은 1억2620만달러 어치에 그쳤다. 중국 투자자들이 분기 기준 순매도자가 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의 짐 코스텔로 부사장이 "충격적"이라고 말할 정도다.

10억달러가 넘는 순매도는 해외 투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최근 몇 달 사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보여준다고 WSJ은 전했다.

이제 중국 정부는 위안화 가치 안정 등을 위해 태도를 바꿔 이런 해외 투자를 단속하기 시작한 것이다.

HNA(하이난항공)그룹과 그린랜드홀딩그룹 같은 중국 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압력 속에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부동산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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