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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0 09:59
  • 수정 2018.07.20 10:02

KB금융그룹, 4차산업 기술 접목 강화...RA사와 MOU

KB금융, 상반기 1조9150억 벌었다···지주 설립 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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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KB금융그룹이 업무의 디지털화-4차산업기술 접목을 통해 상승무드를 타고있다.

KB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면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KB금융지주가 실적면에서 업계 1위 고수가 확실시되고있는 가운데 계열사인 KB증권이 디셈버앤컴퍼니 등 로보어드바이저(RA)사와 증권거래 API 기반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로보어드바이저사의 비대면 투자일임계약이 허용됨에 따라, 고객에게 로보어다바이저사와 KB증권의 협업을 통한 원스톱 투자일임서비스 제공하기위해서다.

API란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앞으로 KB증권은 투자일임계약에 필요한 계좌개설·직접 일임프로세스·성과 조회 등의 금융플랫폼을 오픈API 방식으로 로보어드바이저사에 제공하고, 제휴사는 각 사만의 특색을 활용한 전용 투자일임서비스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로봇 기반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임과도 KB증권의 API를 활용한 보다 나은 고객경험과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증권 이형일 WM총괄본부장(왼쪽)과 디셈버앤컴퍼니 정인영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KB증권 제공)

이형일 WM총괄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로 KB증권은 물론 협력사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K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고객중심 디지털라이제이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여 오픈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548억원) 증가한 것으로, 2008년 지주 설립 이래 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지주사중 신한금융지주를 넘어 1위를 유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468억원이다. 지난해 동기(9901억원) 대비 4.4%, KB국민은행의 명동 사옥을 매각했던 직전 분기(9682억원)와 비교해 2.2%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지주의 순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큰 성장세를 보였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8% 늘어난 4조3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은 2bp(1bp=0.01%포인트) 오른 2.00%였다. 수수료이익은 주가연계증권(ELS)·상장지수펀드(ETF) 판매 호조에 따른 은행 신탁이익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8% 늘어난 1조2247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은행 여신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말보다 6.1% 증가한 463조3000억원이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 자산은 71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1% 성장했다. 이중 국민은행의 자산이 348조7000억원, KB증권 42조원, KB손해보험 33조4000억원 순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상빈기 국민은행은 1조35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동기보다 11.9% 늘었다. KB증권은 지난해 동기보다 17.8% 늘어난 1528억원을, KB손해보험은 1881억원, KB국민카드 168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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