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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2 11:50
  • 수정 2018.07.02 16:10

KB국민·신한은행, 순익 이어 디지털화 경쟁

한발 빠른 신한...'리딩뱅크'탈환한 국민, 전사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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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왼쪽)국민은행장-위성호 신한은행장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권의 라이벌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그동안 엎치락뒤치락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순이익 경쟁에서 국민은행이 2조1750억원의 순익을 올려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1위 수성에 성공하자 기세를 올리고 있다.

내친김에 디지털 금융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위성호 행장 취임이후 디지털화에 역점을 둬와 금융권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지난 4월 창립기념식에서 “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강력한 플랫폼이 중요하다” 며 “지난 2월 선보인 디지털 통합 플랫폼 ‘쏠(SOL)’ 과 은행의 오프라인 플랫폼인 커뮤니티의 장점을 살려 신한이 주도하고 신한이 결정하는 거대한 플랫폼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 을 강조하는 등 했다.

여기에 국민은행이 선두를 허용치 않겠다는 자세로 나오고 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일 3분기를 시작하며 직원들에게 '디지털라이제이션'(디지털화)에 힘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허 행장은 조회사에서 "일찍이 '디지털 금융대전' 을 예견한 글로벌 은행들은 10여 년 전부터 디지털 역량 제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며 "디지털라이제이션은 온라인과 모바일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 절차, 문화 등 조직 전체에 걸쳐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이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술, 빅데이터 등에서 신기술의 적극적인 확보와 디지털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내부 육성으로 채워지지 않는 영역은 외부 우수 인재를 영입" 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또 디지털 조직 문화를 정착하려면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원실과 부장실을 축소하고 직원 중심으로 공간을 전면 재배치하는 여의도 본점의 사무환경 혁신도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촉진해줄 것" 이라며 계획을 내비쳤다.

허 행장은 이어 "디지털 경제에서도 '공생(共生)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 며 'KB 굿잡' 취업 박람회 확대, 미세먼지 저감 사업 지원 등 금융 분야를 넘어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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