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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23:5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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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뇌관' 주담대 불안 고조...금리 3.49%

2014년9월이후 최고...신용대출 4.56%, 상호저축은행 10.75%, 신협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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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5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8%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가계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연 3.75%로, 2014년 9월(3.76%) 이후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3.49%,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0.07%포인트 오른 4.56%였다.

주담대 금리는 2014년 9월,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미국의 잇따른 정책금리 인상과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았다.

한은은 신용대출 금리 상승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영향과 서민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을 늘린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0.11%포인트 오른 3.54%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66%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31%로 전월과 같았지만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3.88%였다.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1.82%에서 1.84%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1.81%, 정기적금은 0.03%포인트 내린 1.83%로 나타났다.

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으로 2.34%포인트였다.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금리는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0.06%포인트(10.69%→10.75%), 신용협동조합은 0.06%포인트(4.83%→4.89%), 상호금융은 0.01%포인트(4.12%→4.13%), 새마을금고 0.10%포인트(4.16%→4.26%)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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